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지원금을 주는 '향수 테마여행 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당일치기 여행은 이 지역 관광지 2곳 이상을, 1박2일 여행은 4곳 이상을 방문하고 식사도 하는 조건이다.
옥천군이 발급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도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한다. 이 증이 있으면 이 지역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식음료 업소 25곳의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옥천군은 최근 코레일관광개발 등 여행사 2곳과 손잡고 여행객 모집에 나선 상태다.
20명 이상 단체 여행을 주선할 경우 여행사는 당일치기 40만∼55만원, 1박2일 100만∼12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여행사가 지원금을 토대로 더욱 알차고 저렴한 상품을 기획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크다"며 "올해 1천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1천800만원의 지원금 예산을 확보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같은 방식의 여행 상품을 운영해 21차례 1천95명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