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용기 등에 사용하는 '비스페놀', 인체 위해 우려 낮아"

  • 등록 2025.04.24 11: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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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비스페놀 A·비스페놀 S·비스페놀 F 통합위해성평가
지난해 우리 국민 노출량, 인체 위해 우려 없거나 낮은 수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도시락 용기 등에 사용되는 '비스페놀' 3종에 대한 통합위해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체 위해 우려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비스페놀은 내열성과 강도가 높아 도시락 용기 등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제조 및 식료품 캔 내부·수도관 코팅용으로 쓰이는 에폭시수지 제조 등에 사용된다.

 

    내분비장애물질로 알려져 국내에서는 어린이 제품, 화장품 등에 기준·규격이 설정돼 사용이 규제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비스페놀 A, 비스페놀 S, 비스페놀 F 등 비스페놀 3종의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인체 위해 우려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위해성평가는 경구, 피부 등 노출경로와 식품·화장품·의약품·위생용품 등 노출원을 파악한 뒤 제품 중 비스페놀 오염도 등 정보를 수집·분석해 체내 총 노출량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지난해 기준 우리 국민의 비스페놀 A 총 노출량(0.005㎍/㎏ 체중(b.w.)/일)은 인체독성참고치(20㎍/㎏ b.w./일)의 0.02%로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었다.

 

    인체독성참고치는 평생 노출돼도 위해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유해물질 노출량을 의미한다.

 

    작년 비스페놀 A의 총 노출량은 2020년에 비해 영아는 12%, 성인은 22%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영유아 제품, 화장품 등에 대해 비스페놀 기준·규격을 설정해 관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누리집(www.nifds.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황재연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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