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트랙터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사업비 5천만원(자부담 30%)을 들여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 키트 2개와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균평기를 농업단체에 보급했다.
트랙터에 자율주행 키트를 부착하면 자동으로 운전이 가능하다.
다만 운전자는 탑승해 있어야 하며 쟁기 등 작업기 조작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한다.
균평기는 논 높낮이를 파악해 2㎝ 오차 이내로 평탄화 작업을 도와준다.
이 기술들을 활용하면 밭갈이와 균평 작업 등 기초 작업 시간을 기존 1㏊당 12시간에서 6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GPS 균평 작업을 통해선 물 사용량을 50% 줄일 수 있어 환경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에 기술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