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2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의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청남대를 방문한 김 장관과 함께 상수원관리규칙 개정 성과를 확인하고 청남대 발전 방안, 규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청남대는 두 차례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으로 교육문화원 건립, 음식점 운영, 모노레일 설치 등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김 지사는 "여전히 남아있는 제약으로 청남대의 관광 성장은 한계에 다다랐고, 이는 인근 문의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추가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1980년 대청댐 건설에 따른 수질 보전을 이유로 청남대가 있는 청주시 문의면 일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돼 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수질보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합리적 방향의 규제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