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봄배추 생산량 평년보다 10%가량 증가할 듯"

  • 등록 2025.04.15 18: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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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봄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진흥청은 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해 경기 평택시 봄배추 재배 농가와 이천시 저장시설을 방문해 배추 생육 상황과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은 이날 현장을 직접 찾아 봄배추 품종 선택과 관리 방법 등을 소개했다.

 

김 부장은 "봄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해야 여름철 배추 수급이 원활해진다"며 "올해는 봄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8∼1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배추 수급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생육, 온습도 관리 등 생산부터 저장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봄배추에서 주로 발생하는 꽃대오름(추대) 끝부분이 타는 현상을 예방하려면 꽃대가 늦게 올라오는 만추대성 품종을 선택하고, 비닐을 덮어주는 등 보온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배추 속잎이 차기 시작하는 결구 초기부터 토양 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장은 이어 이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비축기지를 방문해 농진청이 개발한 '수확 후 관리 통합 기술' 적용 방안을 협의했다.

 

이 기술은 예비 냉장·건조와 저온저장, MA 필름 감싸기(포장재 내 산소·이산화탄소 등을 조정하는 기술) 등을 통해 기존보다 저장 기간을 두 배(80∼90일)까지 늘릴 수 있다.

 

농진청은 올해 이천 비축기지를 포함해 전국 5곳에서 봄배추 168t을 대상으로 MA 필름 저장 실증과 품질 평가를 할 예정이다.
 

황재연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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