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美 LMO 감자 적합판정에 "농진청이 농민 배신"

  • 등록 2025.04.01 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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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농진청 앞에서 기자회견 "승인 절차 즉각 철회하라" 촉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이 최근 미국 심플롯사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리자 농민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GMO(유전자변형농작물)반대전국행동 등 농민단체는 1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을 지지하고 응원해야 할 농진청이 되레 농민을 배신했다"며 "승인 절차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농진청은 지난달 21일 미국 심플롯사 LMO 감자(SPS-Y9) 작물재배환경 위해성 협의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내리고 식약처에 통보했다.

 

단체는 "이번 판정으로 인해 생감자도 수입이 가능해진다면 국내 밭에 LMO 감자가 심어져 자랄 수도 있다"며 "인체 유해성 논란이 거세지는 것은 물론 국내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익에만 부합하는 일을 한 농진청을 이해할 수 없다"며 "당장 미국산 LMO 감자의 수입 승인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황재연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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