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스포츠센터 시공사 자금난에 공사 포기

  • 등록 2025.03.19 13:40:48
크게보기

당초 목표보다 2년 늦어져…충남도 "8월 준공 목표로 최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공사를 진행하던 건설업체가 돌연 공사를 포기해 개관에 차질이 생겼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스포츠센터 공정률이 98%인 상태에서 시공자인 A건설사가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공사 포기서를 제출했다.

 

도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2만614㎡ 부지에 551억원을 투입, 충남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춰 2개동(건물 면적 1만3천343㎡) 규모로 건립되며, 당초 2023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2021년 6월 첫 삽을 떴다.

 

그러나 철근·콘크리트 공사 추진 과정에서 공동도급 3개 기업 간 분쟁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개관이 올해 3월로 한 차례 늦어졌다.

 

공정률 98%를 기록하며 3월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현재 단독 시공자인 A사가 자금난에 봉착해 지난달 돌연 공사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사를 도에 전달했다.

 

A업체는 결국 지난 12일 공사포기서를 도에 제출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도내 다른 공사에 대한 계약을 해지해 선금을 반환하게 돼 자금난이 심각해졌다는 것이다.

 

A업체를 통한 공사가 더는 불가능함에 따라 도는 남은 공사 내역을 확인한 뒤 정산을 마치고, 신규 사업자 선정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올해 8월에는 준공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2% 남은 공사를 어떻게든 진행하려 했으나, 시공사가 공사를 포기해 부득이 수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하게 됐다"며 "모든 절차를 최대한 당겨 8월까지 공사를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영 기자 mhtoday01@naver.com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본사)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 TEL : 043-854-5952 ㅣ FAX : 043-844-5952 (서울본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 TEL : 02-2671-0203 | FAX : 02-2671-0244 (충남본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553, 2층 (구성동 426-3) l TEL: 041-565-7081 l FAX 041-565-7083 등록번호 : 충북, 아00250 | 등록일 : 2021년 8월 13일 | 발행인·편집인 : 황재연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