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아침 식사족'을 위해 4년 만에 '바삭 김밥'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출시된 '바삭 김밥'은 얇고 길쭉한 형태와 자르지 않고 손으로 잡아서 먹는 취식 방법이 특징인 상품이다.
2021년 단종 후 김밥군에서 가장 많은 재출시 요청을 받았다.
바삭김밥은 등굣길이나 출근길에 가볍게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고 가격이 싸며 차갑게 먹어도 맛이 좋아 아침 식사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GS25의 지난해 김밥 매출 가운데 오전 6∼10시 아침 시간대 비중이 30%를 차지했다.
GS25는 바삭 김밥을 재출시하면서 삼각김밥 포장 기술을 그대로 접목해 밥과 김 사이에 필름을 넣어 눅눅함을 방지했다. 필름을 화살표 방향으로 뜯어 김과 내용물을 직접 말아서 섭취하면 된다.
김밥 지름을 2.8㎝에서 3.3㎝로 늘렸고 토핑 비율도 높였다. 바삭 김밥은 맛에 따라 1천800∼1천900원에 판다.
문지원 GS리테일 김밥 MD(상품기획자)는 "외식 물가 상승에 간편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아침 식사 시장이 주목받음에 따라 바삭 김밥 재출시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