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방치' 옥천 경부고속鐵 폐선로 4월부터 철거

  • 등록 2025.02.19 09: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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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비 329억9천만원 확정, 공사기간 14개월 예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0년째 방치되고 있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대천∼삼청리 구간의 경부고속철도 폐선로 철거가 이르면 올해 4월 시작된다.

 

옥천군은 국가철도공단이 이 선로 철거비용을 329억9천만원으로 확정 짓고 내달 공사업체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기간은 14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선로는 2003년 경부선 철도와 고속열차 전용선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한 왕복 4.58㎞ 구간의 임시철도(대전남부연결선)다.

 

2015년 6월 용도 폐기됐지만, 지상 10m 안팎의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방치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철거 요구가 이어졌다.

 

철도가 철거되면 축구장 8개 면적과 맞먹는 16만2천㎡의 넓은 땅이 생긴다.

 

옥천군은 이 땅을 철도공단으로부터 장기 임차해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하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지만 해당 부지가 농업진흥구역이어서 용도 제한이 많다"며 "주민복지나 관광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이 지난해 이 부지 활용을 위해 진행한 용역에서는 주차장이나 산책로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황재연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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