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571억원으로 11.3%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43억으로 0.5%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820억원으로 21.0% 늘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카카오 등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통상임금 판결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외부 요인에 의한 감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 감소는 식자재 채널 합리화와 더불어 4분기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고, 당기 순이익 개선에 대해서는 "법인세 비용 감소와 매년 진행하는 해외법인의 자산 평가에 따른 손상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롯데웰푸드는 국내와 해외법인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날 초코 빼빼로를 2천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의 제품 가격 인상이다.
롯데웰푸드는 또 원가 부담이 큰 초콜릿보다 원료 가격 상승 부담이 덜한 껌, 캔디 같은 품목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 내부 생산성을 개선하고 고수익 신제품과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