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바이오 항공유 종합실증센터 들어선다

  • 등록 2025.02.05 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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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3천110억원 투입…침체 석유화학산업 재도약 기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에 기존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나 바이오매스 같은 바이오원료로 생산되는 항공유(지속 가능 항공유·SAF)를 종합 실증할 센터가 건립된다.

 

서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SAF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개발 종합실증센터 구축 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SAF 종합실증센터는 석유화학업체들이 밀집한 대산공단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와 내년 정확한 사업대상지 결정과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31년까지 총 3천110억원(국비 2천310억원, 민자 690억원, 도비 33억원, 시비 77억원)이 투입된다.

 

종합실증센터는 원료 및 연료 기술 실증, 연구개발·시험인증, 기업지원 등 역할을 하며 SAF 전주기 기술 국산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홍순광 부시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일의 SAF 시험평가 및 인증지원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정유·항공 산업 생태계를 집적화해 침체한 석유화학산업의 재도약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산업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항공유 수출 1위에 이어 SAF 생산 1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AF는 화석연료에 비해 탄소배출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EU)이 올해 SAF 2% 혼합사용을 의무화하고 2050년까지 70%로 확대키로 하는 등 항공유 분야 글로벌 환경규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SAF 세계시장 규모가 2027년 약 31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SAF가 정유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나프타 가격 상승, 수입 규제,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저하된 국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을 되살리는 데 SAF가 대안이 되고 있다.

장은영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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