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값 고공행진에 해수부 등 유통질서 합동점검

  • 등록 2025.02.05 11: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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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값, 35.4% 올라…37년 2개월 만에 최대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 가격이 작년보다 급등한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국내 유통·가공업체에 물김과 마른김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5일부터 주 1회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 목포 지역을 시작으로 매주 전국 김 유통·가공업체의 마른김·조미김 생산 및 유통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유통·가공업계에 물김 수급 전망 등 정보를 제공해 적시 수매를 유도한다.

 

마른김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도 듣기로 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마른김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이날부터 김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김을 생산·유통·가공·판매하는 과정에서 매점매석 행위 등 건전한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확인하는 사람은 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김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고공행진하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김은 작년 같은 달보다 35.4% 올랐다.

 

김값 상승폭은 37년 2개월 만에 최대다.

 

마른김 가격이 여전히 높지만 원료인 물김은 최근 과잉 생산돼 가격이 급락했으며 수천t(톤)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 밥상의 대표 반찬인 김의 가격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유통 및 가공 현장을 점검하겠다"면서 "물김 업계의 자율적인 생산 조절을 유도하고 불법 양식을 단속하는 한편, 민간 수매자금 융자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는 등 김 수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연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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