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생아 기대수명 83.5세…1년 전보다 0.8년 증가

  • 등록 2024.12.04 16: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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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평균보다 男 2.2년·女 2.8년 높아…사망원인 암·폐렴·심장질환 순
100세까지 생존 확률 男 1.0%·女 4.6%…암 없다면 기대수명 3.3년 증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이 1년 전보다 0.8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 확률은 암, 폐렴, 심장질환 순으로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기대 수명은 남자 2.2년, 여자 2.8년 각각 더 높았다.

    
통계청은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각 연령대의 사람들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다.

    


지난해 출생아(0세)의 기대 수명은 83.5년으로 1년 전보다 0.8년 증가했다.

    
기대 수명은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2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처음 감소(-0.9년)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기대 수명이 다시 증가 전환했다"며 "다만 여전히 일부 영향이 남아있어 2021년과 비교하면 0.1년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80.6년, 여자가 86.4년으로 1년 전보다 각각 0.7년, 0.8년 증가했다.

    
남녀 간의 기대수명 격차는 5.9년으로 전년보다 0.1년 증가했다.

    
OECD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 남자의 기대 수명은 남자는 2.2년, 여자는 2.8년 더 높았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5.9년)는 OECD 평균(5.3년)보다 0.6년 높았다.

    
기대 여명은 남녀 전 연령층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60세 남자는 23.4년, 여자는 28.2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0.7년, 0.8년 증가한 것이다.

    
40세 남자는 41.6년, 여자는 47.2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출생아가 특정 연령까지 생존할 확률은 전 연령대에서 남자보다 여자가 높았다.

    
출생아가 향후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63.6%, 여자가 81.8%였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1.0%, 여자 4.6%로 각각 분석됐다.

    


지난해 출생아가 암(악성신생물)으로 사망할 확률은 19.1%였다.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확률이다.

    
다음으로는 폐렴(10.0%), 심장질환(10.0%)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2.4%로 1년 전(9.4%)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암(23.8%), 폐렴(11.0%), 심장 질환(8.9%) 순으로, 여자는 암(15.0%), 심장 질환(10.9%), 폐렴(9.5%) 순으로 각각 사망확률이 높았다.

   
암이 없다면 기대수명은 3.3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질환이 없다면 1.2년, 폐렴이 없다면 1.0년 각각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재연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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