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4162억원…해외서 '웃고' 국내서 '울어'

  • 등록 2024.11.12 09: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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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비 5.1% 증가…내수부진· 원가부담 등 국내사업 6.1% 감소
식품사업 매출 절반이 해외 몫…"4분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낼 것"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천1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4천143억원으로 0.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천122억원으로 8% 줄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2천764억원으로 0.4% 늘었고, 매출은 4조6천204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식품사업 매출은 2조9천721억원으로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613억원으로 31.1% 줄었다.

    
이중 해외 식품사업 매출이 1조4천31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달한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 매출이 40% 증가했고 대형마트 체인 판매가 확대돼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24% 늘었다. 북미에서는 주력 제품인 만두와 피자 매출이 각각 14%, 11% 증가했다. 올해 1∼9월 비비고 만두 매출 증가율이 33%에 이른다.

    
그러나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 사업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1조694억원으로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74.9% 증가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사료용 알지닌 매출이 각각 21%, 35% 늘었다. 발린,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고부가 가치 아미노산 매출 비중도 22%에 달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Feed&Care) 매출은 5천789억원, 영업이익은 327억원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와 협업해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오 사업 부문에선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끄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사업 품목을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천1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4천143억원으로 0.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천122억원으로 8% 줄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2천764억원으로 0.4% 늘었고, 매출은 4조6천204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식품사업 매출은 2조9천721억원으로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613억원으로 31.1% 줄었다.

    
이중 해외 식품사업 매출이 절반 수준인 1조4천31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5.1% 늘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 매출이 40% 증가했고 대형마트 체인 판매가 확대돼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24% 늘었다. 북미에서는 주력 제품인 만두와 피자 매출이 각각 14%, 11% 증가했다. 올해 1∼9월 비비고 만두 매출 증가율이 33%에 이른다.

    
그러나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 사업 매출은 1조5천690억원으로 6.1% 감소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1조694억원으로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74.9% 증가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사료용 알지닌 매출이 각각 21%, 35% 늘었다. 발린,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고부가 가치 아미노산 매출 비중도 22%에 달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Feed&Care) 매출은 주요 사업국에서 사료 판가, 판매량 하락으로 5% 감소한 5천789억원을 기록했으나 사업 구조와 생산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32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와 협업해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오 사업 부문에선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끄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사업 품목을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구재숙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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