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국감] 백혜련 "장애인 사망률 5.3배 높아…암 질환이 최다"

  • 등록 2024.10.07 0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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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 본 사업 정착돼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장애인 10만명당 사망률이 국민 전체 평균의 5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7일 밝혔다. 

    
백 의원이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에서 올해 발표한 2022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를 분석한 결과 장애인 10만명당 3천885명이 사망했다. 

    
전체 국민 사망률(10만명 당 727명)의 5.3배 규모다. 

    
장애인 사망 원인으로는 몇 년간 1순위로 조사됐던 악성신생물(암)이 2022년에도 611명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등 병인이 불확실한 신종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39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장애인 사망원인 중 암의 비중이 꾸준히 높은데도, 국립재활원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암 검진 수검률은 2022년 기준 45.5%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장애인 수검률은 57.7%로 12.2%P 높았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 장애인건강주치의 1차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4차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이 주치의를 선택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다만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건강주치의 참여 장애인 수는 올해 8월 기준 5천963명으로, 지난해 등록 장애인(264만2천명)의 0.23%에 그쳤다. 

    
백혜련 의원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건강관리를 위해 장애인 건강 주치의 제도가 본 사업으로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정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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