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추석 '간편 수산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려는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조리 과정이 복잡한 수산물 원물 대신 이미 조리됐거나 가볍게 구워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선물세트로 구성한 것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우선 갓 찐 캥크랩, 랍스터, 대게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 희망일을 정하면 배송 당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경매로 낙찰된 상품을 직접 쪄서 집으로 배달해준다.

    
배송 지역은 퀵서비스가 가능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다. 

    
2㎏ 이상 킹크랩 1마리를 담은 프리미엄 킹크랩 찜은 20만원대, 1㎏ 이상 대게 1마리를 넣은 프리미엄 대게 찜과 700ｇ 이상 랍스터 3마리로 구성된 프리미엄 랍스터 찜은 10만원대에 각각 선보인다. 

    
가볍게 구워 먹을 수 있는 간편 조리 수산물도 있다. 대표 상품은 달고기, 연어, 은대구를 600ｇ씩 스테이크 형태로 구성해 데우기만 하면 되는 '피쉬 스테이크'와 삼치, 고등어, 아귀, 달고기, 임연수, 볼락 등 6종을 400ｇ씩 손질해 넣은 '순살 생선 프리미엄' 등이다. 

    
독도 인근에서 잡은 최상급 국산 새우인 '도화새우', 스페인 청정 지역에서 한정 수량으로만 조업되는 '까라비네로 새우',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블랙 타이거 왕새우' 등 고급 새우 선물세트도 종류별로 준비했다.

    
이외에 민어, 전복, 모시조개 등을 담은 '민어 보양 세트'는 20만원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준영 현대백화점 수산물 바이어는 "명절 트렌드가 바뀌면서 수산물 원물보다는 조리가 간편한 이색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간소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