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농식품 수출액 7조8천억원 육박 '역대 최대'

  • 등록 2024.08.06 11: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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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수출액 9천억원 넘어 '최대'…쌀 가공식품 수출액 46% 증가
수출 대상국, 미국·중국·일본 순…대유럽 수출액 증가율 33% 넘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들어 7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7조8천억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56억7천만달러(약 7조7천736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은 라면이다. 지난달까지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4.0% 증가한 7억달러(9천597억원)로 최대를 경신했다.

    
다음으로 연초류(일반·전자담배) 수출액이 6억3천600만달러(약 8천720억원)로 9.0% 증가했으며 과자류 수출액은 4억2천400만달러(약 5천813억원)로 14.7% 늘었다.

    
음료 수출액(3억8천800만달러)은 11.8% 증가했고, 커피 조제품(1억9천700만달러)과 인삼류(1억7천900만달러) 수출액은 각각 3.2%, 5.0% 증가했다.

    
즉석밥과 냉동 김밥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1억6천500만달러)은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45.7% 증가했다. 김치 수출액(9천700만달러)은 3.7% 늘었다.

    
시장별 수출액은 미국이 가장 많았고 중국, 일본 등의 순이었다.

    
대미(對美) 수출액은 8억8천600만달러(약 1조2천147억원)로 23.0% 증가했다.

    
유럽으로의 수출액은 4억700만달러(약 5천580억원)로 증가율이 33.3%로 주요 시장 중 가장 높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럽에서 한류 인기에 식품 기업들이 비건 만두, 상온 유통 김치 등 수출 제품을 다양화했고 라면 안전성 이슈도 해소돼 수출이 늘었다"며 "삼계탕 등 열처리 가금육의 수출 검역이 타결된 것도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용정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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