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전 물가안정에 총력"

  • 등록 2024.08.04 13: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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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등 성수품 공급계획 수립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명절 성수기 사과, 배 등 성수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공급 계획을 세우고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 상승률은 6.2%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2.6%)을 웃돌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과(39.6%) 등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된 데다 배 가격은 154.6% 올라 통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부터 햇사과가 출하되며 사과 도매가격은 지난 2일 10㎏에 4만4천341원으로 전달 대비 22.9% 내렸다.

    
배 도매가격도 15㎏에 9만4천278원으로 44.5%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이달 중순께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과, 배 생육이 작년보다 양호하다"며 사과는 평년 수준으로, 배는 평년 이상 수준으로 각각 생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추석이 이른 편이지만 수요에 대비한 사과, 배 공급량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소류는 장마철 잦은 비와 무더위로 지난달 가격이 전달보다 6.3% 올랐으나, 작년 같은 달보다 1.6% 내렸다.

    
축산물 가격은 작년보다 2.2% 올랐고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각각 2.0%, 2.9%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물가 관리를 위해 장관 주재로 지역별 재해 대응,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현재 사과, 배 등 농산물 생육 관리를 위해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고온, 태풍 등 기상 변수와 병충해 피해에 대응 중이다.

    
또 무, 배추 비축 물량을 하루 최대 300t(톤) 방출하고 있으며, 배추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해 대형마트에도 물량을 직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가공식품,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간부들과 관계기관에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이 원활하도록 성수품 확보 계획 수립과 추진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정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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