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로 만든 디저트를 학교 급식에 활용하는 시도에 나섰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학교 영양사와 영양교사 16명을 대상으로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쌀을 비롯한 지역 특산물 소비를 늘려 지역 농가를 살리고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쌀뿐만 아니라 생강과 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을 두루 활용해 생강롤 파운드케이크, 생강 샤브레 찰 브라우니, 생강청쿠키, 생강 사과 찹쌀타르트 등 학교 급식에 활용할 수 있는 디저트 만들기 교육이 진행된다.
군은 쌀 활용 메뉴 개발 전문업체의 강사 등을 초빙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면 삼성초교 방혜린 영양교사는 "어린 학생들의 입맛을 고려하면서도 지역 농가를 살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학교에 돌아가서도 손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세심히 알려줘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