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간척지를 미래산업 중심지로 키우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태안 천수만 B지구에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가 오는 2031년 문을 연다.
ADD는 2천543억원을 들여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주기장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에 분산된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집적해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장으로 활용한다.
미래항공연구센터 맞은편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특구에서는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5년 동안 320억원을 투입해 수소·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율 비행 제어기, 이착륙·비상착륙 지원 시스템 등 수소·전기 UAM-AAV 핵심부품 성능과 양산성 평가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서산 B지구에서는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미래항공모빌리티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바이오·웰빙 연구특구에서는 또 스마트팜 단지인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가 설치돼 오는 2026년부터 가동된다.
도는 3천300억원을 투입해 50만8천200㎡ 규모의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 기능을 갖춘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를 위한 타당성 재조사에도 나선다.
당진 석문 간척지에서는 수산식품 클러스터와 충남형 스마트 양식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가축 방역과 분뇨 처리·에너지화 시설·스마트 온실 등을 집적한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간척지에서 추진되는 각종 미래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