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 농업·농촌 RE100(재생에너지 100%) 실증 지원사업' 공모에 사곡면 대중리가 선정돼 사업비 1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은 농촌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태양광 발전 등과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충당하고,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여 농촌을 탄소중립 마을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사곡면 대중리에 2년간 18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마을발전소 설치 ▲ 개별 주택 6가구에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 대중리 마을회관 에너지효율 리모델링 ▲ 마을 에너지 사용량 진단 컨설팅 등이다.

   
RE100 사업을 통한 발전 수익은 에너지 취약 가구 지원과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위한 시설비 지원, 사곡면 문화복지프로그램 활성화 기금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오는 9월 기본계획과 세부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 말부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사곡면 대중리는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사업 대상 마을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