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임시 역사 '천안역' 증개축 본격화

  • 등록 2024.06.03 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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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1천120억원 투입 2027년 준공 목표…시공사 입찰공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03년부터 임시 선상 역사로 운영되고 있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일대 천안역 증개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천안시는 천안역 증개축 사업 수탁자인 국가철도공단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국·도·시비 등 총사업비 1천120억원을 들여 대흥로 239 일대에 연면적 1만5천555㎡ 규모로 천안역 증개축을 추진한다.

    
당초 면적인 5천512㎡를 개축하고 1만43㎡를 증축해 신축에 가깝게 통합역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37개월이며 공사는 국가철도공단에서 위탁 시행한다.

    
시공사 입찰 신청은 19일까지 사전 적격심사(PQ) 서류를 접수하고, 7월 17일까지 가격 제안을 받아 개찰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건설경기 영향으로 유찰되면 시공사 선정 계획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시는 2018년 11월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체결 후 2019년 9월 설계에 착수했으나, 천안∼청주공항 간 철도 타당성 재조사로 역사 증개축 사업 설계를 중지했다가 2022년 1월 재착수해 지난해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설계안을 확정했다.

    
그동안 시는 건축인허가, 실시계획인가 고시, 교통영향평가·구조 안전 심의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국가철도공단은 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계약·일상 감사 등 관련 절차를 추진했다.

    
시는 시공사가 선정되면 역사 이용 불편이 해소되고 낙후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 숙원사업인 천안역 증개축이 얼마 전 공식 발표한 GTX-C 천안 연장 사업과 함께 원활하게 추진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정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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