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이달부터 섬 주민들에게 택배비 등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를 1인당 연간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총사업비는 300만원이다.
육지에서 섬으로 액화석유가스(LPG), 난방유, 분뇨 수거차량, 대형 전자제품 등을 운반하는 경우 왕복도선비와 화물선 임차료도 지원된다.
태안 지역 111개 섬 가운데 4곳에 주민이 거주한다. 근흥면 가의도에 가장 많은 75명이 거주하며, 안면읍 외도 주민도 23명이다.
앞서 가의도 주민들은 올해 초부터 안흥항까지 여객선 요금 3천100원(성인 기준) 중 800원만 내고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책"이라며 "섬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