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남면·근흥면 앞바다에 꽃게 산란시설물 30개를 투입하고, 서식지 개선을 위해 2천321㎥의 자연석 시설을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금어기인 6월 21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는 꽃게 종자 약 170만마리도 방류한다.
암꽃게 3천마리를 구매해 성장시킨 뒤 알을 낳기 직전 서식지에 투입하는 외포란 꽃게 위탁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태안군은 2022년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자원 산란·서식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의 절반인 2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꽃게 자원 증가에 따른 어민 소득 증가가 기대된다"며 "'꽃게의 대표 도시' 태안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