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흡수원 '이끼'사업 주도할 클러스터 조성 추진

  • 등록 2024.05.28 17:12:46
크게보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204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새로운 탄소흡수원인 이끼 연구와 관련 산업을 주도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끼는 탄소 함량 평균이 44%에 이를 정도로 탄소 흡수·정화 능력이 높고, 이끼가 덮인 토양의 탄소 저장은 산림보다 우수하다.

    
미세먼지의 40∼50%를 차지하는 질산암모늄은 이끼의 영양분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탁월하다.

    
이끼는 습도를 유지하고 공기를 냉각시켜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을 막을 수 있는 데다 건축자재, 바이오자원, 에너지원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경제적 가치가 높다.

   
그러나 이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기반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중 산림 중심의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탄소흡수원을 발굴해온 충남도는 그 시작으로 이끼를 선택했다.

    
도는 이날 충남연구원에서 충남연구원, 국립생태원, 경기연구원, 건국대, 호서대, 공주대, 한국이끼산업경제협회, 이끼산업 추진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이끼클러스터 조성 기본구상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사공정희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이끼클러스터! 왜 충남인가?',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의 '이끼 연구방향 및 산업화 전망'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 자문 및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구상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늘 이 자리가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이끼를 재조명하고 연구 및 산업화에 대한 의견을 통해 이끼클러스터의 기본 틀을 잡아가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2018년 기준 139만7천200t인 도내 탄소흡수량을 2045년 314만4천t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용정 기자 mhtoday01@naver.com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본사)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 TEL : 043-854-5952 ㅣ FAX : 043-844-5952 (서울본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 TEL : 02-2671-0203 | FAX : 02-2671-0244 (충남본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553, 2층 (구성동 426-3) l TEL: 041-565-7081 l FAX 041-565-7083 등록번호 : 충북, 아00250 | 등록일 : 2021년 8월 13일 | 발행인·편집인 : 황재연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