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28일 학교급식에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싱싱세종수박 28t(1억원 상당)을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혜 대상은 105개 초중고교 학생 6만3천192명이다.
그동안 학교 자체 발주로 세종산 수박을 학교급식 식단에 반영한 경우는 있었지만, 시가 현물 형태로 전액 무상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동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싱싱세종수박은 2018년 맛찬동이수박에서 세종시 우수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싱싱세종수박으로 이름을 바꿔 판매되고 있다.
싱싱세종수박은 세종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전문가 관리와 지도를 받아 생산되며, 다른 수박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11.5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가진 수박만 선별, 출하된다.
시는 최근 과일값 급등으로 전국 학교급식에서 과일이 사라지는 추세지만, 지역산 과일을 학교급식에 계속 제공할 수 있어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배, 포도, 사과, 딸기 등 지역산 과일 71t(6억원)을 학교급식에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과 인력을 보유한 공공급식센터, 시의회, 교육청, 농협, 생산자 단체 등과 협력해 지역산 제철 과일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