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식품 수출액 31억2천만달러 '사상 최대'

  • 등록 2024.05.02 11:13:28
크게보기

쌀가공식품 42.1%·라면 34.4%·포도 20.4% 증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4월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6.2% 증가한 31억2천만달러(약 4조3천56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냉동 김밥을 포함한 쌀 가공식품, 라면, 음료, 김치 등 주력 수출 품목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8천800만달러로 42.1% 늘었고 라면은 3억7천890만달러로 34.4% 증가하며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라면은 유럽에서 안전성 이슈가 해소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과자류 수출액은 2억2천740만달러로 9.9% 증가했고, 음료 수출액은 2억1천170만달러로 15.9% 늘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김치 수출액이 6.8% 늘어난 5천730만달러로 집계됐고, 포도 수출액은 1천만달러로 20.4%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4억7천87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15.9% 증가했다.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액(2억3천80만달러)은 33.1% 늘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편의점 등 새로운 유통망을 통해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 아세안 시장으로의 수출액은 6억3천130만달러로 5% 증가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소비 침체가 지속되며 수출액이 4억3천990만달러로 1.8% 감소했고, 일본으로의 수출액도 엔저 현상 여파 등으로 4억5천230만달러로 5.7% 줄었다.

    
농식품부는 해외 시장 개척 등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서 'K-푸드+(플러스) 수출 확대를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협의체 회의를 매월 한 차례씩 열 예정이다.

김용정 기자 mhtoday01@naver.com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본사)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 TEL : 043-854-5952 ㅣ FAX : 043-844-5952 (서울본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 TEL : 02-2671-0203 | FAX : 02-2671-0244 (충남본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553, 2층 (구성동 426-3) l TEL: 041-565-7081 l FAX 041-565-7083 등록번호 : 충북, 아00250 | 등록일 : 2021년 8월 13일 | 발행인·편집인 : 황재연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