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랜드마크' 대전 제2수목원,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

  • 등록 2024.04.29 09: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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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호동 일원 145만㎡…전시원·교육·편의시설 들어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중구 호동 일원에 들어설 제2수목원을 보문산 유전자원 보존 등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제2수목원은 기존 한밭수목원과 달리 논과 계곡, 산림 등 기존 자연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는 자연형(산지형) 수목원으로 계획됐다.

    
보문산에 자생하는 주요 식물자원과 희귀·특산 식물자원을 보존하고, 식물 수집·연구·생태 보전·교육 등 공익적 역할을 하는 '생태 랜드마크 수목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시설지구, 생태전시지구, 연구보전지구 등 3개 지구 내 2개의 전시숲과 2개의 생태숲으로 공간 구상을 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숲의 공익적 기능을 교육·전시하는 모델전시숲과 계류의 생태적 복원 및 수변 생태계를 전시하는 계곡생태숲, 보문산 산림자원의 증식·보존 및 종자 연구 등 연구 공간이 들어서는 온대 생태숲으로 꾸며진다. 

    
시는 기존 토지의 형질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적 건축물을 배치하고 다양한 종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 제2수목원은 145만㎡(44만평) 규모로 다랭이원, 그라스원, 버블가든 등 주제별 전시원과 증식 및 재배시설, 숲속 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지난해 기본구상 용역을 마친 시는 타당성 조사, 제2차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한 상태로 오는 7월까지 심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박도현 환경녹지국장은 "대전 제2수목원은 한밭수목원과 차별화된 특색있는 친환경 생태 수목원으로 만들겠다"며 "시민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이자 대전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정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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