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이 홍희딸기에 이어 신품종 '골드베리'로 프리미엄 딸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16일 홍성군에 따르면 골드베리는 농업회사법인 헤테로가 개발해 지난해 출원한 신품종으로 평균 당도 12.5브릭스의 고당도에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다.

    
공동과 발생도 적고, 착색 기간에 따라 사과맛·망고맛이 나며 과육이 노란색을 띠는 게 특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경도와 당도가 동시에 높아 기존 신품종 딸기보다 유통기한이 2배 길어 해외 스마트팜 전문 기업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드베리는 올해 현대백화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는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현재 0.33㏊(1천평) 남짓한 재배 규모를 앞으로 6㏊ 이상으로 늘리고, 품종 확대를 위해 연구 개발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군과 헤테로는 신품종 딸기 홍희를 개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승복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골드베리가 수출에 적합한 만큼 품종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보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