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대형화재로 생업 터전을 잃은 서천특화시장 70여개 점포가 입점할 일반동 모듈러 설치가 지난 9일 시작됐다고 11일 밝혔다.

    
새 시장 재건축이 마무리될 때까지 사용될 모듈러 44개는 충북 음성에 있는 친환경 모듈러 제조업체 플랜엠이 무상 임대하는 것이다. 플랜엠은 2층으로 조성될 일반동에 엘리베이터도 무상 설치키로 했다.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추가 기초공사와 모듈러 구조 현장 반입이 완료됐으며, 앞으로 한 달간 모듈러 조립과 설비공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만간 농수산물과 식당동 대공간 막구조물 설치도 시작된다.

    
서천군은 광어·도미축제 전인 다음 달 넷째 주 임시 상설시장 개장을 목표로 서천특화시장 서쪽 주차장 부지에 40억원을 투입해 대공간 막구조 2천700㎡, 모듈러 1천551㎡, 컨테이너 26㎡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각계각층에서 서천특화시장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주신 만큼 임시시장 개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