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해 충남을 찾은 관광객들은 축제, 사진, 크루즈, 맛집 등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7일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관광데이터랩, 네이버·다음·구글·유튜브·트위터 등 포털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분석해 '빅데이터로 되돌아본 2023 충남관광' 키워드를 발표했다.
포털사이트와 SNS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키워드는 축제였다.
지난해 대백제전과 금산 세계인삼축제, 계룡 군문화축제, 천안 K컬처박람회, 홍성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등 관광객이 많이 찾은 축제가 잇따라 열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오는 5월 대산항을 처음 출발해 일본과 대만을 다녀오는 국제 크루즈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맛집, 카페 등 먹거리에 대한 키워드도 상위에 올랐다.
장소 관련 키워드로는 스플라스 리솜리조트, 예산시장, 예당호 등 예산 지역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다만 충남에서 관광객이 체류하는 기간은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정 관련 키워드로는 당일·주말·하루가 도출됐다.
실제 15개 시군 모두 관광객 평균 숙박 일수가 2일을 넘지 못하고 무박 비율이 78∼90%를 차지하는 만큼 체류형 관광 자원 개발이 필요하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송혜민 재단 관광산업팀장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맞춤형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