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안녕·풍년 기원' 서산 부석 검은여제 열려

  • 등록 2023.04.03 16: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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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주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제33회 검은여제'가 3일 갈마리 검은여에서 검은여 보존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검은여는 부석면 갈마리에 있는 검은색 바위로, 신라시대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와 그를 연모한 중국의 선묘 낭자 설화가 깃든 곳이다.

    
바다 위에 떠 있어 '부석'(浮石)으로 불렸고, 현재의 부석면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1980년대 초 주변 천수만 간척지 공사로 훼손될 처지였으나 주민들이 부석면 검은여 보존위원회를 구성해 지켜낸 뒤 해마다 4월 3일 제를 지내고 있다.
 

김용정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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