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뺨을 부비면 갈잎은 그만 부끄러워라

  • 등록 2022.03.07 15: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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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그 고즈넉한 오후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200리 해안길을 따라 평화로운 어촌과 갯마을이  있는 충남 서천군.

 

그 중 바다와 만나는 신성리 금강 하구둑에 폭 200m · 길이 1500m · 10만 평 규모로 펼쳐진 '신성리 갈대밭'이 긴 기지개를 켜며 봄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다.

 

 

퇴적물이 쉽게 쌓이고 범람의 우려가 있어 농사를 짓기 어려운 천덕꾸러기 땅은 자연스레 무성한 갈대밭이 됐다.


이곳은 옛적에 곰개나루(진포)로 불렸는데 고려 말 화약으로 왜구를 소탕시킨 진포해전으로도 유명한 곳이란다.

 

빗자루 만드는 것 밖에 쓸데가 없다며 천시받던 갈대밭은 그러나 금강 하구둑이 생기고 넓은 담수호가 조성되자 청둥오리와 고니, 기러기 등 40여 종, 10여만 마리의 겨울 철새들이 찾아들어 장관을 이뤘다.

 

 

신성리는 한국 4대 갈대밭으로 각광 받으며 자연학습장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유명해졌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움을 펼쳐내는 신성리 갈대밭,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추천한다는 충남도 여행블로거의 추천이다.  (충남도 제공/블로그)

김용정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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