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일출 속 새벽을 여는 漁夫

  • 등록 2022.01.20 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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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채석포항 사람사는 풍경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 채석포항의 아침이 금빛 일출 속에 열린다.

 

고기잡이 배들이 바닷물을 가르고 밤새 고기잡이 한 어부의 피곤한 손은 그물을 정리하기 바쁘다.

 

세상 어떤 자연의 모습도 사람의 일상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는 혹자의 말은 무색하기 그지없다.

 

그물에 걸린 꽃게며 쏙을 거두는 어부의 손길은 새벽까지 분주하건만

 

장엄한 태양은 태연히 바다위를 노닐면서

무심한 하룻길을 또 다시 달려간다.

 

 

김용정 기자 angdoco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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