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이 가족 여가‧체험 시설로 탈바꿈...서울시 물재생센터 행사 풍성

  • 등록 2018.09.19 1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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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지렁이 화분 만들기 체험활동, 파크골프장 등 시설 이용가능

 

서울시는 가을철을 맞이해 4개 물재생센터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각종 꽃놀이, 하수 관련 교육프로그램, 나눔공유축제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한다.

 

작년에 개관한 중랑물재생센터의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우리나라의 하수도 역사와 하수처리기술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로 하수처리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주는 물순환 테마파크 등 가족단위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탄천물재생센터에서는 지역주민에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는 청소년 농촌체험학습과 각종 축제 및 행사가 개최된다.

 

 

농촌체험학습으로는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월에 벼베기, 사과따기 체험학습이 실시될 예정이며 10월 20일에 개최하는 나눔공유축제는 일원마을넷과 공동주관하는 지역축제로 마루공원에서 진행된다. 금번 축제는 환경체험 프로그램, 각종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난지물재생센터에서는 ‘1인 1지렁이 분변토 화분 만들기’도 운영하고 있다. 

 

지렁이를 이용해 정화조 찌꺼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그 후 발생한 지렁이 분변토로 꽃화분을 만들어 보는 체험 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렁이의 중요한 역할과 환경사랑을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랑·난지·서남·탄천 4개 물재생센터에서는 ‘물 사랑 환경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참여자에게 물재생과정의 체험을 통하여 물의 소중함과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의식을 일깨워 줄 수 있다.

 

물 사랑 환경교실 등 체험프로그램 신청은 물재생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해당 물재생센터에 직접 하면 된다.
 
물재생센터에는 테니스장, 축구장, 풋살경기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있어 다채로운 체육활동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남물재생센터에는 9홀짜리 파크골프장이 있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나무로 만든 채를 사용해 공을 홀에 넣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물재생센터 곳곳에는 가을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와 공원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은행나무길(중랑물재생센터), 산책로(난지물재생센터), 일원에코파크(탄천물재생센터), 마루공원(탄천물재생센터), 연못둘레길(서남물재생센터) 등 산책 코스는 가을정취도 느끼며 시민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명소이다.


탄천물재생센터의 경우 에코식물원내에서 수경재배실 등 식물전시를 확대 운영해 더욱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상반기에 5만7754명이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서 환경체험 활동을 했으며 이 중 학생이 2만여 명으로 4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테니스장,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 물재생센터에서 조성한 주민친화시설도 10만여 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이철범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물재생센터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가을을 맞아 물재생센터에 방문하시어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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