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각장애인 점자 복약지도… 90개 약국서 시범사업

  • 등록 2018.05.15 15:14:37
크게보기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부산시는 오는 16일부터 시각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 및 대형병원 주변 12개 지역 90개소 약국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 복약지도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시각장애인이 주변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약을 복용할 수 없어, 질병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서 점자를 활용한 복약지도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자 한다.


참여 약국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조제 약 봉투에 복용시간 및 복약순서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해 복약지도를 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이 혼자서 쉽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약 봉투에는 아침 전,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복용시간)과 첫 번째, 두 번째(복약순서)를 알리는 점자 뿐 만 아니라, 점자를 알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돌출부호를 함께 표기 복약지도를 함으로써 더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가족과 지인들이 시범사업 참여 약국임을 알 수 있도록 출입문에 복약지도 참여약국 표지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복약안내 점자스티커 보급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약물 오남용을 미연에 방지하고 질병 치료 효과를 높여 시각장애인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연말까지 우선 시행하고, 조사를 통해 사용빈도와 추가 제작 복약안내 문자를 선정해 향후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금교영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본사)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 TEL : 043-854-5952 ㅣ FAX : 043-844-5952 (서울본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 TEL : 02-2671-0203 | FAX : 02-2671-0244 (충남본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553, 2층 (구성동 426-3) l TEL: 041-565-7081 l FAX 041-565-7083 등록번호 : 충북, 아00250 | 등록일 : 2021년 8월 13일 | 발행인·편집인 : 황재연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