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총 445억 원 규모의 신규과제를 공모하는 사업을 공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긴요한 시장 선도형 핵심 소재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2016년도 총 예산규모는 신규과제 445억 원을 포함해 총 2,881억 원으로 올해 2,863억 원 대비 18억 원이 증액됐다.
2016년도 신규사업은 미래 신산업에 필요한 유망 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착용형 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공장 등 제조업혁신 3.0과 관련된 소프트웨어(SW) 융합형 핵심부품을 조기 상용화하는데 역점을 뒀다.
아울러, 부처간 협업강화, 수요기업과 소재부품기업간 연계강화 및 사업관리의 효율화 등을 통해 성과를 높이기로 했다.
신규지원 과제는 올 하반기부터 전문가 기획을 통해 도출한 2개 ‘사전 기획형 세부사업’과 업계 수요조사 등을 통해 품목을 발굴한 3개 ‘품목 공고형 과제’로 구성했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우리 소재·부품 산업은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넘을 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나, 대규모 투자와 오랜 시간이 요구되는 소재분야는 여전히 경쟁력이 매우 취약하며, 주력산업의 스마트화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융합형 부품의 조기사업화도 시급한 상황으로, 산업부는 소재부품 분야의 기술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성과활용현황조사 분석 보고서(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8월)에 따르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사업화 성공률은 61.7%, 특허건수는 5,957건, 사업화를 통해 발생한 매출액은 3조 7,634억원으로 나타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금년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 후, 내년 2월말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공고와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