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테러리즘은 국제사회 암적 존재"

  • 등록 2015.11.17 1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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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공동성명 채택...폭탄 테러 강력 규탄, 국제사회 공조 다짐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안탈리아 G20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테러리즘은 새로운 양상으로 진화하면서 국경을 초월해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기본가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국제사회의 암적 존재가 됐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들과 테러리즘과 난민 이슈에 대한 업무 만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G20 정상회의 커뮤니케와 액션플랜과는 별도로 테러리즘 대응에 관한 G20 성명을 16일(현지시각)에 발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성명은 이러한 일련의 테러 공격이 국제사회의 대테러연대를 약화시키려는 테러 집단의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데 G20 정상이 인식을 같이 하고,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분명하게 천명했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G20 출범 이래 정치적 사안에 관해 G20 전체 정상들 차원에서 별도의 성명을 발표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와 동일한 맥락에서 프랑스는 2주 후 파리에서 개최되는 COP21 회의를 차질 없이 개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주요내용은 첫째, 정상들은 11.13 파리 및 10.10 앙카라에서 자행된 극악무도한 테러행위를 규탄하고 이것이 인류에 대한 모독임을 확인하면서, 테러공격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고, 테러리즘 대응에 대한 단결 의지와 아울러, 테러리즘이 어떠한 종교, 민족, 문명, 또는 인종 집단과도 결부될 수 없음을 재확인했다.


테러리즘 대응에 관한 국제적 연대 및 공조 확대 필요성을 확인하고, 테러리즘 대응과 관련한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확인하고, 유엔 헌장 및 안보리 결의, 유엔 글로벌 대테러전략의 이행을 통해 테러행위를 예방하고 진압하기 위한 협력 강화 필요성을 확인하며 정상들은 테러자금 차단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테러자산 동결, 테러자금 조달의 형사처리, 강력한 선별적 금융제재에 관한 협력 증진을 통해 테러자금 경로를 차단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정상들은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에 관한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고, 안보리 결의 2178호에 명시된 테러리즘을 조장하는 요인 대처, 과격화 및 테러 조직원 충원·이동 방지, IT기술을 활용한 테러 선전 대응 등에 기반한 포괄적 대테러 접근법이 필요함과 아울러, 청년들을 포함한 모든 사회구성원에 대한 포용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이를 위한 선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같이했다.


아울러 외국인 테러 전투원(FTF)의 유입이 그 원소재지국․경유지국․목적지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야기하는 위협에 관하여 우려를 표명하고, 관련 정보 공유, 출입국 관리, 예방적 조치 및 적절한 형사 및 사법적 대응을 통한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 예방 및 해결 노력의 필요성과 세계 항공 보안을 위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G20의 정상들은 테러행위의 근본적인 원인(root causes)과 다양한 양상(symptom)에 함께 대응하는 포괄적이고 글로벌한 차원의 공조와 협력 필요성을 함께했다.


테러행위로 인해서 무고한 난민들이 피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었으며, 정보공유와 출입국관리 등 테러예방과 진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하는 한편 이번 회의는 파리 테러공격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서 당초 예정시간을 초과하여 3시간 넘게 계속되면서 정상이 모두 끝까지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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