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소양강. 그 소양강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장편소설 소양강'에 담겨져 있다.
장편소설 소양강은 1부 소양강과 2부 소양강 연대기로 나눠 구성돼 있다. 1부는 소양강의 고대시대때부터 탄생과정을 2부 소양강 연대기는 소양강의 역사적으로 크고작은 사건에 대해 기록돼 있다.
남동우 소설가는 장편소설 소양강을 쓰게된 동기에 대해 "국민 애창곡 소양강 처녀를 모르시는분들은 없으시리라 생각된다. 정작 소양강이 어떤 강인지를 아시는 국민들도 드물다고 생각한다"며 "소양강에는 역사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고, 한반도와 직,간접으로 연관된 국민이 알지 못했던 사건들이 통조림처럼 조형이 돼있다. 그런 소양강이라고 모였던 공간 역사적 사건들을 현재로 끄집내서 소설을 만들고 싶었다. 저 역시 역사를 전공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태어난 소양강변을 문학의 공간으로 이끌어 내보자 하는 동기에서 소양강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남 소설가는 "1부에서는 소양강이라고 하는 공간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을 시대순서대로 열거했다. 해방 이후 전쟁과 그 이후 혼란스러운 과정을 통해서 소양강에서 일어났던 사건 제가 생각하기에 소양강은 분단 이전에는 이념의 강이었다"며 "6.25 당시에는 전쟁의 강이 나오고 그 이후 경제개발연대에는 산업의 강으로 변신했다. 지금은 4대강 개발로 알고 계시듯이 이제 생태계의 강으로 거듭나고 있고 전쟁과 이념을 떠나서 이제는 새롭게 생태계의 강으로 태어나고 있는 소양강을 국민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싶은 생각에서 제 고향 중심으로 흐르는 소양강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양강 주변에서 일어났던 역사적인 사건, 국민들이 전혀 알지 못한 사건들을 2부인 소양강 후기에서 구체적으로 밝혔다"며 "소양강의 탄생 과정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2014년도에 소양강 중도에서 청동기 시대 유물이 대거 발견됐다. 인류역사에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다. 앞으로 소양강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춘천시민인 제 자신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계실줄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 소설가는 "예를 들면 장희빈 사건중 이 사건과 직접 관련된 상황도 사실 소양강변에서 발생됐고, 소양강댐, 작정희 대통령이 소양강에다 댐을 만든 이유도 여기 밝혔다"며 "소양강이라는 역사적 공간이 통치자와 직접 관련이 있었고, 한반도 역사와도 직접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구조물이 만들어졌던것이다."고 강조했다.
장편소설 소양강은 다트앤이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