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중 FTA 조속히 마무리해야 "

  • 등록 2015.06.01 19: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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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후청 중국 상무부 부장 접견,"12조불 규모 거대 지역 경제공동체 효과"



박근혜 대통령은 한,중 FTA 정식 절차의 조속한 마무리해 양국간 FTA 효과를 조기에 누릴 수 있게 노력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1일 한·중 FTA 정식서명을 위해 방한한 가오후청(高虎城, Gao Hucheng) 중국 상무부 부장 일행의 접견한 자리에서 " 지난해 11월 협상의 실질 타결을 거쳐 금일 정식서명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국민들이 FTA 효과를 조기에 향유할 수 있도록 남은 국내 절차 완료에 같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FTA서명이 향후 양국간 무역·투자 확대뿐 아니라 산업·문화·에너지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좋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를 희망한다"며 " 특히, 한·중 FTA는 단순한 교역확대 차원을 넘어 양국간 무역장벽 제거 등을 통해 약 12조불 규모의 거대 지역 경제공동체로 거듭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중 산업단지에 대해 박 대통령은 "한·중 FTA로 투자유치 여건이 개선되어 양국간 투자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 한·중 FTA의 일환으로 한국의 산업부와 중국의 상무부가 논의중인 ‘한중 산업단지’가 양국 투자증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실무차원에서 적극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오 상무부 부장은 "작년 7월 시진핑 주석 방한시 두 정상간 연내 FTA 타결 합의 후 두 정상이 실무진을 독려하여 2년반만에 FTA 협상이 타결될 수 있었다”며 특히 “양 정상의 관심과 추진력이 없었으면 이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회답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 대한 답신친서를 이날 오후 FTA 정식서명시에 산업부 장관을 통해 중국측에 전달했다.

시 주석은 친서를 통해 "한·중 FTA에 관심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각계 인사분들께 감사하다"며 "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 국가이자 최대 해외투자대상국이 되었으며 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파트너 국가이자 제5대 해외 투자 유입국이 되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도 시 주석 앞 친서를 통해 " 금번 한·중 FTA는 미래협력을 위한 새로운 제도적인 틀로서 그간 양국이 쌓아온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며 " 한·중 FTA는 양국 기업과 국민들에게 폭넓은 기회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우리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회답했다.

앞서 한중 FTA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14차례 공식협상을 열었고, 같은달 베이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실질타결을 선언했다.

올해 2월 25일 가서명된 협정문을 교환했다.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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