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총규모를 당초예산 3조 9965억원)보다 2318억원이 증가한 4조 2283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일반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은 당초예산 편성이후 변경된 국고보조사업, 주민생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체사업 등을 반영했다.
세입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지방세 7082억원으로 76억원 증액 편성했고 지방교부세 287억원 증액, 국고보조금 등 492억원 증액, 기타 재원으로 순세계잉여금 557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세출예산(안)은 당초예산 편성이후 변경된 중앙지원사업을 반영하고 강원도 5대 중심지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민생활 밀접분야 및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일부지역 편중사업보다는 시군 균형 수혜사업, 신규사업 보다는 기존사업의 추진효과 극대화에 우선 순위를 두어 효율적인 예산분배가 되도록 했다.
강원도 5대 중심지 전략의 분야별 투자방향을 보면 첫째,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 브랜드가치 상승과 위상 제고를 위해 강원국제민속축전, 대관령국제음악제, 장애인동계올림픽 운영비 부담금 등 총 184억원을 배정했다.
둘째, 강원도 성장동력산업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첨단의료기기 생산․수출단지 지원 등에 총 1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셋째,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 기업들의 연계를 통해 지역내부의 경제순환과 주민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출연 등에 총 561억원을 배정했다.
넷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도내 공항활성화 등 북극항로 개척의 기점으로서의 위상확보와 북방경제 선도를 위하여 총 3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다섯째, 마을단위 공동체 안에서 사람중심의 행복한 강원도 실현을 위해 강원도 마을공동체 사업,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 경로당운영비 지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등 총 158억원을 배정했다.
한편, 도는 금회 추경예산을 통해 지역경기 부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금년 균형집행 대상액의 52%를 상반기내 달성할 계획이다.